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by 야옹이

영화든 드라마든 어디에서든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오면 왈칵 눈물이 터지려 하는 편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요.

우리가 가족을, 그리고 부모님을 떠올리면 울고싶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채무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일 거에요.

해소될 수 없고,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는 그 지독하게 애틋한 빚이 바로 우리의 가족이기 때문이죠.


아마 우리는 죽는 날까지 그렇게, 해결할 수 없는 빚을 끌어안은 채로 가족과 살아갈 것입니다.

그건 가족과 친밀하든 그렇지 않든 마찬가지일 테고요.

정말 가족이란 풀어낼 도리가 없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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