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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어떻게 500권의 책을 썼는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수차차록법

by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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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정약용은 평생 500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그는 18년간의 귀양살이를 기회 삼아 부지런히 읽고 썼다.

2주에 한 권의 책을 쓴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비밀은 역시 기록에 있다.


정약용은 머릿속에 떠다니는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틈나는 대로 끊임없이 기록해 두었다. 이를 "수차차록법"이라 불렀다.


수차 차록법

생각나는 대로 찌르듯 기록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해 순서를 배열하고 보완하여 책을 완성했다. 이런 저작 방법은 오늘날 실용서 분야의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저작 방법이다. 생각을 메모로 축적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정 분량이 되면 그것들을 재분류하고 통합, 보완하여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약용이 남긴 말을 들어보자.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기록은 생각의 실마리다. 기록이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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