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헤엄 치는 법

무너지더라도 일어날 만한 힘을 가진 사람

by 야옹이

남들 보기에 멋진 일을 흉내내는 사람보다, 스스로에게 맞는 재미있는 일을 해나가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은 그런 일이다.



사실 지우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틀린 선을 그었다는 것이 아니고 마음껏 틀려도 된다는 뜻 아닐까? 영원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괜찮다. 삶에서 누릴 수 없는 자유를 누리는 것, 이게 지금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다.



거기까지 다녀온 사람이야 내가. 그런 용기가 있으면 무너진 나를 언제든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여행할 때는 멋진 사진도 좋지만 작더라도 귀중한 용기도 한 점 꼭 가져올 것. 일상 속에서도 내내 소중하게 쓰인다.



고독의 밑바닥을 똑바로 주시하고자 한다. 외로워지라고, 지루해지라고, 슬퍼지라고 내버려둔다. 그러면 슬픔은 가라앉고, 슬픔보다 가벼운 나는 곧 수면 위로 떠오른다.



너무 미리 슬퍼할 필요 없이 지금의 찬란한 녹음과 시간을 감사히 여기면 된다. 그게 삶의 허무를 줄이는 일이다. 모든 것이 영원한 세상에 과연 아름다운게 있을까?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50199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루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