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욱 / 이유미
저는 문장을 자주 줍습니다. 그리고 간직합니다.
생각하는 과정은, 몸이 움직이는 과정과 똑같거든요.
먹어야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읽어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보약을 먹는 심정으로 어딘가에 간직합니다.
...다만 그 순간, 그저 진심으로 감탄하는 거죠.
-생각의 기쁨-
문장을 쌓아두는 건, 저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더 과감하고 더 매력적인 사람을 곁에 두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별수 있나요. 눈에 띌 때마다 간직하는 수밖에요.
-평소의 발견-
틈나는 대로 소설을 읽고 밑줄을 그었다. 그렇게 수집한 문장들은 나만의 카피가 되었다.
-문장 수집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