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위험

미셸 푸코

by 야옹이

우리는 우리가 종이의 흰 표면과 만년필 촉 사이에 존재하는 부저지기 쉬운 지점, 장소이자, 드디어 고정되어, 결정적으로 확정되며, 오직 타인만 읽을 수 있는 것이 되어버린 하나의 표지가 기입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자 바로 그렇게 굳어버린, 스스로를 의식할 모든 가능성을 잃어버린, 이 미세한 떨림이 미세한 긁힘 속에만 존재했을 때에만, 스스로를 정당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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