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예술

다다익선

천재 아티스트 백남준

by 야옹이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은 오랫동안 꺼져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1988)을 대대적으로 복원해 다시 켜는 것을 기념한 전시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담대한 작업 스케일과 미래를 내다보는 남다른 혜안을 지니고 있었으며, 당대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던 예술가, 기술자와 유례없는 창조적 협업을 펼쳤다. 전시 영상에 젊은 류이치 사카모토도 나온다.

https://njpvideo.ggcf.kr/asset/video/1025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활용되어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로,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했다고 한다. 중고모니터 어렵게 구하고 고치는 여정이 영상에 담겨있다.

백남준을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인 얼리버드에 비유하고, 그가 던진 예술세계, 과거에서 보내오는 그 미세한 전파를 감지하는 세 명의 인물들을 설정해 작가만의 방식으로 백남준을 위한 디지털 제사를 드리는 작품

백남준이 즐겨 연주하던 김순남의 ‘초혼’을 작가의 청년 시절을 상징하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 다른 장소에서는 위성중계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 연주에 맞춰 세 명의 무용가가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리고 이 춤이 다시 연주자의 공간에 실시간으로 위성 생중계되면서 음악과 퍼포먼스가 서로 소통하는 현장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동시에 8개의 화면에서 다양한 오브제가 현란하게 튀어나온다. 1980년대 감성이 오늘날에도 뒤지지 않음.

옛날 포스터

https://njpvideo.ggcf.kr/asset/video/1125

미술관 정원 탁트인 하늘이 숨통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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