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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이 Feb 27. 2024

능동적인 삶

말의 품격 / 이기주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작가로서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글쎄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아니, 함부로 답해서도 안 된다. 삶의 정답을 이미 알고 있다고 여기는 순간 우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된다. 평생 글을 쓰고 나서 생을 마감할 즈음에야 난 질문에 대한 답을 겨우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답을 찾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나만의 답을 구하기 위해 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세상을 헤맬 것이다. 나는 믿는다. 시끄럽고 번잡한 것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일으킨 삶의 물결에 올라탄다면, 언젠가 그 답에 다가설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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