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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이 Feb 16. 2024

쓰려고 읽습니다.

읽기 보다 쓰는 사람 되기

오랜만에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아래는 내가 생각하는 책의 주요 내용이다.


책을 선택할 때 두 가지만 생각. 

현재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예측 가능한 미래의 문제를 현재 시점으로 당겨와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3개월 단기 글쓰기


1. 문제확인

2. 쓰기 위한 읽기 자료탐색

3. 편집+글쓰기(문제해결)

4. 보상(시간적/경제적)

5. 삶의 여유 확보

6. 다음 문제로 이동


한 장을 쓰느라 고도로 집중한 시간을 두 시간으로 잡으면 1년에 600시간, 글쓰기를 위한 사유를 한 샘. 열두 달 중 한 달, 질 높은 고민을 하는 인생과 그냥 살아지는 대로 흘려보내는 인생 가운데 어느쪽이 성장할까?


1년에 한 종의 책을 낸다는 건 스스로 파악한 삶의 문제를 6개월 혹은 1년간 A4 100장의 분량만큼 집중해서 고민하겠다는 뜻.


책을 읽는 건 쉽습니다. 앉아서 듣는 강연은 더 쉽습니다. 남의 인생이고, 남의 통찰이고, 남이 세운 목적이라서 그렇습니다. 당신은 그저 독자이자 청중이면 그만입니다...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와 같다. 고전과 양서로 텅텅빈 뇌를 채우고 싶었는데, 다독의 오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남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끝나는 발전없는 독서에 대해서 경종을 울렸다.


    1. 풍경을 담는 눈은 멈춰 서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의 것입니다.

    2. 추상에서 구체로, 당신을 증명해가며 당당히 살아가세요.

    3. 읽지 말아야 할 책을 피하고 담지 말아야 할 부담을 버리세요.

    4. 어렵다고 말하지 말고 익숙하지 않다고 하세요.



남들이 당신을 설명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를 남들이 말하게 하지 마라.

<마사 킨더>


얼마전에 이동진 평론가 영상에서도 무작정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냉철한 메시지를 발견했는데, 역시 같은 지점에 대한 고민과 해답들이다.


죽기전에 읽어야할 100가지 책 리스트 따위는 애초에 없는것이다. 끌리는 대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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