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림보다, 지금 가능한 범위 안에서 꾸준히 쌓아가는 전략이 통한다
초반의 열정에 비해
금세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함이 부족해서”,
"넘치는 상상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대행사 콘텐츠 마케터로서 실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입장에서
그 이유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제품군이 많지 않은 매장일수록 콘텐츠 주제가 빨리 고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님의 성향이 소극적이거나 보수적일수록 이야기를 확장하기도 쉽지 않죠.
물론 잘 운영되는 계정은 단일 제품으로도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이어갑니다.
그 비결은 ‘진솔함’과 ‘솔직함’입니다.
때로는 “이 정도까지 보여줘도 될까?” 싶은 장면까지 공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창업 계기, 브랜드 철학, 운영 원칙 등은 중요한 스토리이지만
같은 어휘와 표현으로 반복하다 보면 소비자에게는 지루하게 다가옵니다.
이럴 때는 신제품을 활용하거나,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주관적 시선을 담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도 역시 콘텐츠의 숨통을 틔워줍니다.
해외 레퍼런스 계정을 보면 직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거나
손님과 즐겁게 교류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깁니다.
하지만 국내 매장에서 실제 촬영을 시도해보면,
카메라 앞에서 얼어버리거나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촬영에서의 조율이 어렵고, 설령 찍더라도 기대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곤 합니다.
F&B 매장의 경우 특히 조리 과정이나
재료 준비 공간을 마음껏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만큼,
촬영을 위한 세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어려움을 그저 나열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난관이 이렇게 많다”는 점을 미리 짚고 싶었습니다.
작은 매장의 콘텐츠 운영은
화려한 트렌드 레퍼런스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스토리와
고객의 피드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풍부한 예산과 전략을 추구하는 완벽한 그림보다, 지금 가능한 범위 안에서
꾸준히 쌓아가는 전략이 결국 브랜드를 오래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