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형 인간, 출간 강연회에 다녀왔어요
책과강연 이은경작가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5월에 책이 출간되기 전 미리 원고를 받고 서평을 써드렸던 이은경 작가님의 책 출간 강연회가 있었어요.
거의 완벽에 가깝다 싶도록 자기 삶을 운영해오신 작가님은 어떤 분이실까 궁금하고,
또 응원도 해드리고 싶어서 참석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가님을 처음 본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 어리고 여리여리해 보여서 좀 놀랐어요.
작가님이 제 이름을 불러 주시며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 주셔서 이내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이런 북 콘서트는 처음이었거든요.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이름과 문구를 새겨 넣으신 물품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지난번 합평회 때 만난 분들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소지하셨다는 김태한 대표님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시며 진행을 했습니다.
'얼굴에 포스트잇 붙이고 손 안 대고 떼기' 저도 나중에 아이들과 해봐야겠습니다.
이정훈 대표 님은 전주, 횡성,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에 대해 큰 의미를 두셨습니다.
우리들의 강한 연결의 증거라면서요.
'1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 마음먹은 대로 살면서 이룬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무한이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를 확신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강연자의 삶을 사시는 분답게 저절로 또 강연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고 '제 강의가 되면 안 되니까'하시면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저자 소개만 하랬더니 또 저러신다'고 김태한 대표의 우스갯소리에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이은경 작가님을 무대에 모셨습니다.
이은경 작가님은 좀 떨리고 긴장하는 목소리로 시작하셨지만
진솔한 그의 삶에 모두가 집중하였습니다.
작가님은 그녀의 책에 '작은 행위들의 꾸준한 실천이 담겨있고, 나만의 서사가 담겨있어 이 책이 특별하다'라는 얘기와 함께 책을 쓰며 과거를 드러내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진 것이 너무 없었기에 자신의 약점을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런 도전적인 삶의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은 중학생 때 담임 선생님의 한 말씀이었다고 하네요.
"여수 여고생이면 그래도 된다. 그 학교 학생이면 다 괜찮다."
그 지역에서 가장 실력이 좋았던 고등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한 경험이
그녀의 도전적인 삶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긍정 확언을 자기 계발서가 아닌 몸으로 터득을 했답니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싸이월드 앱에 적어놓고 스스로를 믿는 연습을 하였답니다.
그녀는 지금도 자기 계발을 위해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뇌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왼손 필사를, 발표력을 기르기 위해 낭독을 매일 아침 실행한답니다.
여기까지 듣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고난 환경의 부족함이 작가님에게는 오리려 축복이었나'하는 생각이요.
긴 시간 침착하고 진실한 목소리의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이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고 더 많은 질문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떤 이가 질문했습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그 많은 것을 빈틈없이 모두 해 낼 수 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그것은 뚜렷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인사에서 대표님이 좀 더 정확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말씀 더
"세상에 어려운 것은 없다. 익숙해지고 반복해지면 된다."
거창한 것을 한 번에 이루려 애쓰지 말고 작고 사소하고 쉬운 것들로 하루를 채워 매일 반복하는 꾸준함.
원하는 삶을 이끄는 노하우를 오늘 강연회를 통해 얻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전에 올렸던 서평입니다.
https://m.blog.naver.com/krc0408/223854732194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가능해? 사람 맞아?'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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