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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시간

시 쓰기

by 문이



이른 새벽
눈이 떠지고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본다

사람들의 생각 덩어리들이
여기저기 분주하게 올라온다
어둠 가운데 불꽃들이 펑펑 터져 나온다


부지런한 그와 그녀들
머리 회전과 손가락 운동으로
몸풀기를 한다
하루의 삶 속으로 힘차게 뛰어들고자
각오를 담아
자판 위를 뛰어다닌다

희망과 설렘의 시간
감사와 다짐의 시간
이슬처럼 빛났던 순간들
자신과 마주했던 순간들이

발행 버튼을 타고
세상 밖으로 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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