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 때 기업 분석, 나는 이렇게 본다

내가 추천공고 기능을 만든 이유

by 셩PM

기업 분석 할 때 쓰는 자료 전체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꽤 있었다. 그래서 한 번에 정리해본다.

정답은 아니다. 나만의 방법이다. 단순! 참고만 하면 된다.

나는 크게 세 단계로 본다. 시장 전체 흐름을 먼저 보고, 관심 있는 회사를 깊이 파고, 마지막에 실제로 다닐 만한 곳인지 좁혀간다.


먼저, 시장 전체를 본다

1. 스타트업 위클리 : 흐름을 잡는 뉴스레터

꾸준히 구독해서 읽고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아서, 여기서 힌트를 얻고 추가로 더 찾아보는 식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2. VC 분들의 글 : 시장을 보는 눈을 빌린다

VC 분들이 쓰는 글을 꽤 많이 읽는다. 어떤 회사에 왜 투자했는지, 시장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회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3. 데모데이 영상 : 프라이머

프라이머 같은 액셀러레이터에서 배치가 끝나고 데모데이를 하는데, 어떤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는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것들이 있어서 꾸준히 챙겨 보는 편이다. 생각보다 재밌다.


그다음, 회사를 깊이 본다

4. 혁신의 숲 : 이 회사, 진짜 성장하고 있나?

스타트업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곳이다. 매출 성장률, 직원 수 변화 같은 지표가 한눈에 보여서 좋다. 숫자가 말해주는 게 있다. 분위기나 소문보다 훨씬 정확하다.

5. 더브이씨(THE VC) : 투자는 어디까지 받았나?

어떤 회사가 어디서 투자를 받았는지, 시리즈가 어디까지 갔는지 볼 때 쓴다. 투자 이력을 보면 그 회사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앞으로 여력이 있는지 감이 온다.

6. DART (전자공시시스템) : 숫자를 직접 본다

영업이익, 매출, 재무 상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여기서 감사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꼭 확인한다. 숫자를 직접 보는 습관이 생기면 뉴스 기사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7. 대표님 이력 + 교체 기사 : 방향을 읽는다

관심 있는 회사의 대표님이 바뀌는 기사가 나오면 눈여겨본다. 그리고 새 대표님의 이력과 경력을 열심히 살핀다. 대표의 배경을 보면 그 회사가 앞으로 어디로 가려는지 넘겨짚을 수 있다. 이게 꽤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다닐 곳인지 본다

8. 블라인드 / 잡플래닛 :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

원하는 정보가 정확히 나와 있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도 안 볼 수가 없다. 어쨌든 그 회사에 들어가면 교육받고 직원으로 일하게 될 텐데, 다니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참고할 수밖에 없다.

9. 복지리(Bokziri) : 복지 비교할 때

원래 노션으로 제공하던 서비스인데, 요즘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기업별 복지를 비교해볼 수 있어서 참고하고 있다.

10. 관심 회사 채용페이지 : 직접 들여다본다

요즘은 회사들이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다 올리지 않는다. 특정 포지션은 자체 채용페이지에서만 공개하거나, 아예 인바운드로만 뽑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관심 있는 회사라면 채용페이지를 직접 꾸준히 확인하는 편이다.

11. 링크드인 : 사람을 찾을 때

회사 정보를 얻는 용도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실제로 지원하거나 진행할 때 재직자를 찾아 연결하는 용도로 쓴다. 이 용도로는 리멤버보다 링크드인이 나한테는 더 편하다.


그래서 만들고있다.

이걸 다 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 이 바쁜 현대사회에.

그래서 내가 이 구조를 추천 공고라는 기능으로 풀어내고 있다. 아직 전체를 다 구현하지는 못했고 일부만 반영한 상태지만, 한 번에 나에게 맞는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중이다.

다 찾아볼 필요 없이, 한 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고 사실 내가 필요해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아래 링크에서 사용해보실 수 있으십니다!

https://upsider.siderprojec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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