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사람을 데려오고 네트워킹을 만들고 있다.
셀프 브랜딩. 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다.
블로그도 해볼까, SNS도 해볼까. 생각만 했다.
근데 바빠서 미루고, 귀찮아서 못하고, 하다 보니 그냥 안 하는 사람이 됐다. "나중에 해야지"가 3년이 됐다.
그러다 링크드인을 시작했다. 7일 전.
이력서 컨설팅을 하고 있다. 매주 여러 분들을 만난다.
근데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더라.
"포폴은 이렇게 쓰세요" "시선의 흐름이 중요해요" "숫자로 보여주세요"
어느 순간 생각했다. 이걸 굳이 매번 내가 입으로 해야 하나? 글로 남겨두면 필요한 거 더 많은 분들한테 전달드릴
수 있어서. 그래서 썼다.
솔직히 어색했다.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게시 버튼 누르는 데 10분 걸렸다.
근데 한번 쓰니까 두 번째가 쉬워졌다. 두 번 쓰니까 세 번째는 더 쉬워졌다.
글을 쓰면서 좋은 게 있었다.
생각보다 쓰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내 머릿속에 이런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는지도 몰랐다.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이 재밌다.
아직 쓰고 싶은 내용이 많다. 다이나믹하게 살아온 게 뿌듯한 순간은 처음이다.
AI 관련 글을 썼다.
그랬더니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프로덕트 어떻게 만들었어요?" "글 보고 저도 해봤어요" "방법 더 알려주세요"
내가 쓴 글이 누군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다니. 솔직히 신기했다.
티타임 요청도 왔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눴는데, 오히려 내가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력서 컨설팅 요청도 늘었다. 글 보고 연락 주시는 분들. 더 많은 분들을 돕게 됐다.
바이브코딩 모임도 가봤다. 링크드인에서 글을 보고 신청했다.
새로운 분들과 커넥팅됐다. 다들 열심히 사신다. 그래서인지 만날 때마다 배우는 점이 많다.
일 ↔ 집. 그동안 이 반복이었다. 앞에 놓인 것들만 처리하고, 주어진 일만 하고.
근데 지금은 다르다. 시야가 트인 느낌. 더 큰 세상을 보고 있는 느낌.
같은 하루인데 밀도가 달라졌다.
7일 썼는데 소재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많아졌다.
쓰다 보니 또 생각나고, 대화하다 보니 또 떠오르고. 끝이 없다.
아직도 쓰고 싶은 글이 너무 많다. 이게 더 신기하다.
유튜브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다.
근데 솔직히 영상은 아직 망설여진다. 두렵다. 찍고 못올리고 있다.
첫 시작이 참 어렵다. 링크드인도 그랬다.
근데 링크드인은 해냈다. 7일 전엔 이것도 못할 것 같았는데.
다음주 안에는 꼭 영상도 올려보는게 목표이다.
하고 있는 일들을 놓지 않았다. 본업은 그대로다.
근데 그 너머의 발전을 위해 하루 아침 저녁 30분씩 투자했다.
7일. 하루 1시간. 고작 7시간.
그 결과가 벌써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