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15분에 쓰는 법

말로 먼저 뱉고, AI로 정리한다

by 셩PM

글 쓰는 속도 어떻게 그렇게 빨라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손으로 쓰기 전에 먼저 말한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15분. 생각나는 것들 음성인식으로 빠르게 뱉는다. 대신 아주 작게 웅얼 거려야한다. 옆에서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음성 인식으로 초안을 빠르게 작성한다.

근데 메모장에 그냥 음성인식하면 나중에 보기 싫다. 내용이 정리가 안 돼서 다시 펼쳐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AI 툴로 음성인식을 시킨다. 말한 내용을 글로 작성해준다. 그리고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블릿으로 나눠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정리하고 흐름 설계하기

그 다음에 병렬로 정리된 내용들을 보면서 그룹핑한다. 적절한 길이로 만들고, 흐름을 설계해서 순서를 바꾼다. 부연 설명이 필요하면 추가한다.

그리고 항상 AI에게 요청한다. 이 글 피드백해보라고. 이후에 글들을 연결하고 어색한 부분의 브릿지를 만들어주면 끝!

이렇게 하면 글 하나 완성하는 데 오래 걸려도 30분. 빠르면 15분이면 끝난다.


AI는 인턴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AI가 창작하지 않게 해야 한다.

내가 쓴 글이고, 내 이름으로 나가는 글이다. 내가 하지 않은 말, 내가 하지 않은 생각이 들어가면 찝찝하다. 내가 하는 말들을 블릿으로 잘 정리해주는 인턴 친구. 그 정도 역할까지만 AI한테 맡긴다.


글을 말로 하면 생기는 효과

내가 하는 말의 패턴, 어투, 습관을 확인하게 된다. 평소에 말할 때도 많이 신경 쓰게 되더라.

그리고 글이 달라진다. 돌려 말하는 비유보다 직설적이고 명쾌해진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게 된다.

잘 다듬어진 글도 좋지만, 나는 전달력 있게 바로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이 써보면 써볼수록 쓰는게 두렵지 않고 쉽게 써진다. 이렇게 자꾸 쓰다보면 더 보고 싶은 글을 만드는데 가까워지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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