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바라본다.
시간은 내 뜻대로 안 된다. 붙잡을 수도 없고, 늘릴 수도 없고, 줄일 수도 없다. 그냥 똑같이 흘러간다.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거랑 할 수 없는 거를 분리하자고. 물리적으로 안 되는 일에 속상해하면 그만큼 힘든 게 없더라.
그러면 시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시간 관리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시간을 어떻게 쓸지, 언제 뭘 할지, 얼마나 집중할지, 나를 쉬게 해줄지. 다 내가 정하는 거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 할 수는 없으니까.
24시간이다. 자야 되고, 밥 먹어야 된다. 그래야 에너지가 생기고 움직일 수 있다. 기본 시간 빼면 얼마나 남을까. 별로 안 남는다. 회사까지 다니면? 출퇴근까지 합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
뭔가 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목표가 있다면 남은 시간을 하나에만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에만 써도 모자라다.
언제까지 달성하고 싶은지 정하고, 거꾸로 내려온다. 몇 년, 몇 달, 지금. 그러면 오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꽤 명확하게 보인다. 그걸 회피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래서 나는 친구 약속을 다 버렸다. 진짜 다 버렸다.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AI 공부, 사이드 프로젝트, 이력서 연구, 채용 연구. 그것만 한다.
요즘 내 하루는 이렇다. 7시 30분 기상. 8시 30분 남편이랑 출발. 9시 30분까지 헬스장. 10시 회사. 일하고 5시 30분 퇴근. 8시까지 육아, 저녁. 그 이후부터 새벽 2시, 늦으면 3시까지 일하고 공부한다.
8시 이후에는 주로 낮에 못 다한 회사 일을 먼저 한다.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남은 시간은 공부와 사이드 프로젝트에 쓴다.
채용 연구를 프로젝트로 풀어보고 있는데, AI를 쓰니까 다 한 번에 해결된다. 집중하면 짧게 3시간, 길게 5시간을 여기에 쓸 수 있다.
에너지 고갈은 엄청나다. 커피 없으면 못 산다. 그래서 아침에 꼭 헬스장을 간다. 5분, 10분이라도 움직이는 게 중요하더라.
아프면 안 된다. 아픈 것만큼 손실이 없다. 몸이 고갈되면 집중이 안 되고, 그렇게 버려지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 하방을 지키려고 운동한다. 요즘 너무 하기 싫어서 조금밖에 못 하고 있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중 하나다.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으려고 한다. 홍삼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물론 안 먹는 날도 있긴 하지만, 생각날 때마다 꼭 먹는 편이다.
퇴근하고 육아하고 책상에 앉는 거. 매번 집중하는 건 진짜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책상을 만들었다. 모니터 위에 예쁜 조명을 달았고, 마우스패드도 산뜻한 컬러로 바꿔서 분위기 전환을 했고, 컴퓨터 세팅도 내 취향대로 맞춰놨다.
필요한 기기가 있으면 산다. 요즘 Mac mini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기계를 사는 게 아니다. 책상에 앉고 싶게 만드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이건 투자라고 생각한다. Mac mini 80만 원이 미래의 80억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는다.
결국 다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친구도 만나고, 회사 일도 잘하고, 성장도 하고, 관계도 좋고, 돈도 많이 벌고, 여가도 즐기고, 취미도 하고. 근데 정말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면 그런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택받지 못했다. 노력한 만큼만 얻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 내려놓았다. 친구도 못만난다. 미래를 위해 지금은 집중하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