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브런치를 메모장처럼 쓰고 있다. 그 순간순간 얻은 깨달음들, 배운 것들을 기록하는 용도다. 굉장히 빠르게 쓰기 위해서 음성 기반으로 쓰고 있다. 맨날 지하철에서 웅얼웅얼거려서 사람들이 가끔 쳐다본다. 아주 조용히 웅얼웅얼.
그렇게 글을 많이 썼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50개 이상의 글을 쓴 것 같다. 그랬더니 데이터가 쌓이고, 이것조차 보이더라.
브런치에서 팔리는 글이랑 링크드인에서 팔리는 글은 다르다. 나는 똑같은 글을 링크드인과 브런치에 거의 유사하게 올리고 있다. 근데 브런치에서 잘 팔리는 글과 링크드인에서 잘 팔리는 글은 완전히 다르더라.
브런치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글은 범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기계발 느낌의 글들이다. 링크드인은 플랫폼 특성인지 이력서, 포트폴리오, 채용에 관련된 글이 가장 잘 팔린다. 그리고 나만 가지고 있는 스토리일수록 더 잘 팔린다. 그 다음은 AI 기술이나 요즘 관심 있는 바이브 코딩 글인데, 이건 기술 구현을 더 자세히 작성할수록 반응이 좋다.
요즘 많은 서비스에서 지표들을 잘 공개해주고 있다. 이걸 다 캡처해서 AI 툴에 넣어서 같이 분석하면 인사이트가 보인다. 세상의 모든 곳은 데이터고, 모든 곳은 다 분석할 수 있고, 더 높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플랜을 항상 세울 수 있다.
회사에서 일할 때 말고 다양한 순간에 이 전략을 사용해보는 거다. 내 시간은 소중하고, 내가 시간을 들여서 뭔가 했다면 그 임팩트가 커지면 좋겠고, 임팩트를 크게 만드는 리소스는 작아지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툴에 내 글들을 확산시킬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이후에 만들어볼 예정이다. 지금 하고 있는 AI 스터디를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그 다음으로 이어가볼 생각이다.
내가 인풋을 넣으면 쓰레드,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인스타그램 릴스 대본, 유튜브 대본, 그리고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 글을 업로드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플랫폼 성격에 맞춰서 뉘앙스는 살짝 달라져야 한다. 근데 내가 쓴 글이기 때문에 나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그리고 본질 내용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이게 가이드가 될 것 같다.
본질은 유지하되 플랫폼의 특성과 유저의 니즈에 맞춰서 조금씩 유연하게 가는 거다. 근데 그거는 딸깍 한 번으로 끝나게.
LLM이 등장하고 내 삶은 진짜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에 이렇게까지 학습할 수 있고, 이렇게까지 생각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더라면 지금 나는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파도에 올라타서 이렇게 발전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앞으로 AI 공부를 더 많이 할 거다. 비전문가가 갈 수 있는 최고 깊은 곳까지 가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