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과 함께한 하루의 업무시간 그들의 자세를 배웠다.
회사에서 AI 세션을 열었다. 오전에는 각자 업무에 AI를 어떻게 썼는지 공유하고, 오후에는 관심사나 주제를 가지고 직접 시간 안에 뭔가를 만들어보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세션도 좋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점심시간이었다. 피자를 같이 먹는데, 여기저기서 AI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솔직히 놀랐다. 평소에 AI 리터러시를 이 깊이로 이야기할 수 있는 현재 팀원들 뿐. 같은 회사 안에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도 놀라웠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과정, 말하는 방식, 공유하는 태도. 그 안에 내가 같이 속해 있다는 게 즐거웠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AI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흐름이 있다.
1.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구조를 본다. "이게 되나?"보다 "어떻게 돌아가지?"가 먼저 나온다. 이 변화를 의심이 아니라 분석으로 접근한다. 어떻게 동작하는지, 뭘 할 수 있고 뭘 못 하는지를 명확히 본다. 알고 나면 두렵지 않다.
2. 써보면서 가능성을 발견한다. 구조를 알면 활용할 수 있다. 어디에 쓰면 되고 어디에 쓰면 안 되는지 구분하니까 도구를 도구답게 쓴다. 쓰다 보면 가능성이 보인다. 가능성은 상상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한 번 해보면 그다음이 보인다.
3. 미래를 읽고, 안 되면 되게 만든다. 가능성을 체감하면 미래가 읽힌다. 지금 경험이 앞으로를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그리고 AI가 안 되면 안 된다고 끝내지 않는다. 본인이 뭘 고쳐야 하는지, 뭘 다르게 해야 하는지를 먼저 본다. AI는 아직 멀었어. 불안정적이야. 라고 단정짓지 않고. 잘 사용하지 못하는 나는 어떤걸 배우고 개선해야할까? 를 고민한다.
4. 나를 객관적으로 안다. AI가 나보다 잘하는 영역과, 내가 해야 하는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이 변화 속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그 안에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메타인지가 되는 사람들이다.
5. 겸손하다. 항상 자기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고, 배운 걸 공유하고, 나눈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이미 관심이 있다는 거다. 그게 첫 번째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