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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감 Nov 23. 2021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곳에 가는 비법

웹진 와이낫


기왕이면 좋은 곳에 가고 싶어하는 건 사람들의 보편심리입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만일 딱히 좋은 곳도 아니고 좋은 사람도 아닌데 둘의 조합으로 좋은 곳의 좋은 사람이 된다면? 


경쟁 대신 경청하고, 글 너머의 그를 세심히 살피는 일. 그 어려운 일이 와이낫 필진방에서 매일 일어납니다. 필진방에서 우리는 저절로 좋은 사람들이 되거든요. 


친한 사람들끼리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고요? 고인 물 몇 명 빼고는 다들 잘 몰라요. 그의 존재를 글로 처음 안 사람도 있으니 초면 중의 초면이지요. 그런데도 언공의 울타리 때문에, 그 중에서 와이낫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우린 서로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는 마법을 얻습니다. 


편집장님의 빨간 펜에 머리 쥐어뜯을지언정, 부암동 그분(오소희 작가님)의 칼바람으로 다리가 후달릴지언정 비척비척 일어나 다시 쓰는 나입니다. 글 바깥에선 부산스럽지만 글 안에서는 정돈되려고 노력하는 나입니다. 그 노력을 서로 알아봐주니 어느 순간에는 진짜 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나입니다. 


그래서 언니들에게 제안합니다. 이렇게 나온 글들을 같이 읽어달라고, 나아가 당신도 그 ‘괜찮은 사람’ 안에 한 번 들어오시라고. 마냥 편할 수는 없지만 불편하고 머리아픈 그게 또 삶의 어느 곳에서 믿을 수 없는 활력이 되는 그 순간을 같이 느껴보시라고. 


올 겨울, 내 안에서 내가 미처 읽지 못했던 나를 조용히 읽어주세요. 그 안에서 어느 순간 문장이 되어 튀어나오는 애들이 있으면 꼭꼭 잡아매어 와이낫 기획서에 앉혀주세요. 그래서 당신의 이야기에 우리가 울고 웃을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 주세요. 


그럼 지금 당신은 구독자였지만 내년 봄은 필진으로 만나겠지요. 안 그래요? 와이낫?  


https://forms.gle/hRarRNndG5uDWXCs8

네이버 카페 '언니공동체'의 웹진에 대한 글입니다. 필진 신청은 (카페에서 일정 등급이 된) 언니들만 할 수 있지만 구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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