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민 Sep 25. 2023

나팔꽃

해 같은 꽃 나팔꽃

아침이면 활짝 웃고 

인사하며 다가오고 


저녁이면 지친 얼굴로 

서쪽으로 지는 해처럼 

문을 닫고 들어가는 


밤과 낮을 알려주고 

이슬 머금고 곱게 피어 

미소로 아침여는 나팔꽃


네가 지쳐 들어갈 때 

우리도 따라 쉬러 오는 

조석(朝夕)을 알려주는 나팔꽃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