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온다고 들었는지
오는 걸 봤는지
큰 키에 고개는 숙이고
조용히 인사를 하누나
발걸음 되돌리려니
미안한 마음인지
고개는 들지도 못하는데
그 꽃 속에 몰래 내 마음 숨겨보네
바람이 불거든 고개 돌려
담장 너머 소리 들리걸랑
숨겨놓은 마음 가져다가
가슴에 살포시 담아주게나
그리워서 왔다가 숨죽이며
아는 발자국 옆에 다녀보고
뒤꿈치를 들고 또 들고
키 큰 접시꽃을 부러워하다 갔노라고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소재를 찾아 시나 수필, 동화를 쓰고 앞으로는 따뜻하고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