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매월 초에는
빼짝 마른 얼굴로
풀 잎사귀 모양
애처롭게 떠 있더니
점점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고
보름에는 환한 공처럼
이 세상을 구를 것 같다
얼마나 굴렀는지
또 살이 빠지고
서서히 또 몸은 줄어들고
그믐에는 또 실오라기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한 달이 지나고
또 한 달이 지나고
그렇게 구르고 굴러서
우린 또 한 살을 보탠다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소재를 찾아 시나 수필, 동화를 쓰고 앞으로는 따뜻하고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