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학폭 징계,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by 장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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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유종 변호사입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되었다는 연락을 받는 순간, 부모님의 머릿속은 하얘집니다.


“우리 아이가 가해자라니?”


“설마 피해자도 가해자로 분류되는 건가요?”


이 두 문장이 교차하면서 심장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이 불안함보다 더 위험한 건, ‘아직 어리니까 괜찮겠지’라는 안도감입니다.


많은 부모님이 바로 그 지점에서 대응의 타이밍을 놓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생학폭이라도 학교폭력예방법의 적용은 예외가 없기 때문입니다.


행위의 경중과 피해 정도에 따라 4호 이상의 처분이 내려지면 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록됩니다.


그 기록은 4년 동안 남아, 중학교 진학·특목고 입시 때 실제 불이익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부모님이 이 글을 찾으셨다면, 이미 단순한 오해의 단계는 지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감정의 시간’이 아니라 ‘대응의 시간’입니다.


Q1. 초등학생학폭 징계, 왜 생기부에 기록되나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초등학생인데, 그 나이에 무슨 징계 기록까지 남나요?”


하지만 법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즉, 언어폭력이나 따돌림, 온라인 비하가 지속적으로 반복됐다면, 행위자의 나이가 낮아도 ‘학교폭력’으로 인

정됩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건 ‘징계 수위’입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는 학생의 반성 태도, 피해 복구 노력, 합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

다.


따라서 ‘징계 자체를 막는 것’보다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판단할까요?


바로 증거의 흐름과 태도의 일관성입니다.


진술이 오락가락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비치면, 위원회는 쉽게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반대로, 자녀가 즉시 반성문을 제출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 노력을 보이면,


위원회는 “교육적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경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가 아니라


‘이 아이가 지금 어떤 태도로 변하고 있는가’입니다.


변호사의 역할은 바로 그 반성의 증거를 법적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을 통해 징계는 낮아질 수 있고, 생기부 기재는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


Q2. 학폭위 전 합의, 언제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합의를 하면 처분이 줄어들까요?”


정답은, 타이밍에 달려 있습니다.


학폭위 개최 전,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학교는 ‘학교장 자체해결’ 제도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폭위까지 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로,


사안이 경미하고 피해자가 동의할 때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시점은 매우 미묘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초기 단계에서 성급한 합의를 시도하면,


오히려 “진심이 없다”는 반발로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합의는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어야 합니다.


피해자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법적 기준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과 사과 방안을 제시해야 하죠.


이때는 전문 변호사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직접 나서면, 사소한 말 한마디가 법적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합의금에는 법정 기준이 없습니다.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 경제적 여건, 사회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변호사는 사건의 맥락과 자녀의 행위를 세밀히 분석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진정성을 담은 합의안을 설계해야 합니다.


결국 합의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미래의 회복입니다.


자녀가 다시 교실로 돌아가 친구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과정,


그게 진짜 합의의 끝이자 시작입니다.


초등학생학폭 문제를 마주한 부모의 마음은 두 갈래로 찢어집니다.


“우리 아이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혹시 앞으로 낙인처럼 남는 건 아닐까?”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현실적 대응’입니다.


감정적 판단보다, 절차적 준비가 자녀의 미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학폭위는 교육적 처벌을 내리지만, 그 결정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자녀의 중학교, 나아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학폭변호사로서 초등학생학폭 사건을 다뤄왔습니다.


각각의 사례마다 달랐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빨리 움직인 아이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첫 걸음의 순간입니다.


늦지 않게, 냉정하게, 그러나 단단한 마음으로 대응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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