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휘성 IBM코리아 전 대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라

by 김민채

어떤 Job을 선택해야 하는가?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왔다.


1.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 (증기 기관, 중공업, 반도체, …)

2. 이들은 기존의 개념을 부정하며, 시대의 흐름 위에서 폭발한다. (예: 닷컴 버블)

3. 폭발 후, 천천히 확산되어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컴퓨터가 처음에는 비쌌지만 점차 가정에도 상용화된 것처럼)

4. 이 과정은 반복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시대를 주름잡았던 기업들의 공통점은 시대의 흐름(새로운 개념이 폭발/확산하는 시기)에 올라탔다는 것이다. 개인의 커리어도 마찬가지로, 폭발하고 확산하는 흐름 위에 자신을 올려놓아야 한다.


2024: 디지털 세상의 확산기

2024년 현재, 범용화되고 있는 기술을 선택해야 함.
= AI, LLM

+ 시장의 글로벌화

나는 현재 Job과 Ground를 잘 선택한 것 같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려 한다.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고,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등등… 이휘성 前대표는 내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를 보라고 한다.


내 캘린더(일정): 나는 어디에 시간을 쓰는가?

내 카드 내역(소비): 나는 어디에 돈을 쓰는가?

내 신념: 나의 행동 양식


가치관과 신념

10년 전 벤처 CEO들 대상으로 했던 강연이지만, 꼭 기업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성장하고 싶은 개인이 가지면 좋은 태도다.

이휘성 前대표의 신념: "쪽팔리게 살지 말자."
쪽팔리게 살지 않는다 → 일을 못하면 쪽팔림 → 일을 잘한다(개인적인 해석임 주의)


가치관, 신념 = 나의 Wannabe


가치관과 신념이 있고, 그걸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행동 양식이다. (Bottom-Up)

그 중 하나라도 없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긴 어렵다.


이휘성 前대표의 신념 관련 에피소드:


신입 시절 복사/제본 업무만 담당했을 때, 이 일을 계속하면서 IBM에 남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쪽팔리게 살지 말자” 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IBM에서 최고가 되지 않은 상태로 단지 이 업무가 가치없다고 느껴 떠나는 것은 쪽팔리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휘성 前대표는 “어떻게 하면 복사/제본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복사하는 방식을 바꿔보고, 매뉴얼을 만들어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하던 어느 날, 작업물을 받아본 클라이언트가 “이 과장같은 사람이 IBM 사장이 되어야 하는데~” 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그 때 “IBM이 좋은 직장이고, 여기서 나가지 않을 거라면 내가 IBM에서 사장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복사/제본 업무를 IBM에서 가장 잘 하는 사람이 됐고, 권한을 얻고, 인정받으며 특별 승진을 하고, 점점 담당하는 업무의 범위가 넓어지며 마침내 IBM 코리아 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다.


행동 양식

이휘성 前대표는 “명확한 가치관과 신념이 있고 + 실제로 그를 이룰 수 있게 하는 행동 양식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던 결과” 라고 설명한다.


그의 행동 양식에 관한 일례로, 어느 날 “아 사람이 이렇게 바쁘게 살 순 없다” 고 느껴 비서에게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5분 단위로 체크하고, 분석해서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표는, 필요하지 않은 일들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 강연 도중에도 시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엄청나게 강조하셨다! (실제로 강연 중에도 10분마다 알림이 울렸는데, 은퇴를 한 지금도 나태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TV를 볼 때조차도 시간을 정해놓고 보신다고 함. 정말 놀랐습니다)


후기


커리어/직무 고민 등 주제인 줄 알고 그렇구나~ 하고 갔는데, 강연장 가자마자 “오늘은 여러분들이 기대한 얘기랑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라고 하셨다. 큰 기대 없이 들었는데 최근 갖고 있던 근본적인 고민에 대한 큰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날 밤 8시 50분 정도에 끝났는데, 집에 가자마자 내 Wannabe + 이를 이루기 위한 행동 양식을 디자인해봤다(글보단 그림으로 그려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내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데 얽매이지 않고, 내 Wannabe를 디자인하고 그에 맞는 가치관/신념/행동 양식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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