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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떤 생각 Jan 11. 2023

그 길

그때도 나는 그 생각에 매달렸다 88.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길도

가만히 짚어보면

단순 명료하다.

그렇지 않으면 길이 아니다.


화선지에 그어진 굵은 먹의 그 담대함처럼 

왔던 곳으로 다신 되돌아갈 수 없는 

살면서 내 앞에 놓였던 길도

그런 길이었다.





 420mmX135mm, Line Drawing on Paper(Croquis Boo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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