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떤 생각 May 05. 2024

​이즈음

그 생각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41



돌아선다고

그리움이 없어지는 것 아니지만

뭐라 말할 것 같은 미련이

아직도 남아

창가를 기웃거리는

봄비야


한 철이 지날 이즈음

입하날

에 떨어져

향기롭게 생을 끝내야 할

너는 작지만

우주의 이슬이구나




한 철이 지날 이즈음, 2024, Mixed media, 300mmX600mm


작가의 이전글 봄날은 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