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50
댓글
6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어떤 생각
Sep 16. 2024
메아리
그 생각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54
내 어렸을 적
황소를
끌고 꼴먹이러
둑방에
간다
몸집은
나
보다
몇
곱절
크
고
주먹만
한
까만 눈동자와
쇠뿔에
겁을
먹
었다
구월의
저녁
서쪽
하늘은
곱게
불에 타고
산자락이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데
여
울은
아직
반짝였다
냇물
건너
산
할배
산소
돌비
석
귀퉁이
에
부딪쳐
되돌아오던 그
소리
음메
음메
음메에~
아직도 내
귓바퀴에
맴돌
며
산다
한가위, 2024, Mixed media, 300mmX600mm
keyword
추억
추석
고향
어떤 생각
소속
직업
예술가
내 소멸의 흔적, 느린 그림으로 재생하고 싶다.
구독자
884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바람이 분다
길의 꿈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