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그때도 나는 그 생각에 매달렸다 66.

by 어떤 생각



이쪽은 을지로

저쪽엔 종로

둘이 만나 가까워지는

청계천

버드나무 아래

돌계단에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면

사는 일이란 저렇게

흐르는 물에

징검돌 하나 올려 놓고

바람처럼

말없이 떠날 일이다.





징검다리 420mmX135mm, Woodcut Print on Paper(Croquis Book),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