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과

by 내일십분전

초록 손을 지간 하나 겹치지 않게 활짝 폈다.
그 아래, 붉은 날개들이 세 개씩 주렁주렁 얇은 잎자루를 꼭 잡고 있다.
운이 좋으면, 여름이 지나기 전에 그 끝의 노란빛 연두색 열매가 뱅글뱅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5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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