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톨의 쌀 속에 우주가
그림 그리기 좋은 날,
맑은 하늘 캠퍼스에 양떼구름
수를 놓고 다닌다.전깃줄에 앉은 참새가 딴청을 부리며 허수아비와 눈치싸움을 하고,천둥 번개 치던 여러 날들,태풍에 맞서 땅을 움켜쥐고허리 굽혀 줄기를 지켰지볏잎 사이로 꽃을 피우고
자리를 내 준 벼꽃,알알이 영글어 가는 벼,
햇볕 아래 겸허히
고개 숙인다.
쌀 한 톨은 겸손이고,쌀 한 톨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