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요나단

영혼의 단짝

by 옹달샘


사무엘상 19: 1
"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받았고 평온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늙어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았으나, 아버지 사무엘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백성이 강력하게 원하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의사를 존중하셔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겸손했으며, 순종하는 듯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하나님의 말씀 보다 자기의 생각을 더 관철시키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벽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릴 결심을 하시고, 그의 뒤를 이을 왕을 다윗으로 하시기로 마음을 굳히시며, 그 일을 속히 진행하셨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전쟁 영웅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를, 삼상 18: 7
"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히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

백성들 사이에 이런 풍자가 떠도는 것을 알게 된 사울은 다윗을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죽이기로 마음 먹지만, 그런 사울에게는 정의감이 있고 자기를 버려 의의 길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는 아들 요나단이 있어,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늘 피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향한 사랑은 이성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는 영혼의 단짝으로 깊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가 왕위에 오를 수 있음을 알면서도 다윗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아버지 사울에 맞서 다윗을 구해줍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울을 심판하시고
그의 집안은 몰락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전쟁에 패하고 죽음을 맞이한 사울의 시대는 저물었고, 요나단 또한 사울과 함께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역사이지만 정말 슬픈 사건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 했던 사울의 죽음 소식에 기뻐하지 않고 그의 살아생전 업적을 먼저 높이며,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임을 온 백성에게 알리며 애도합니다. 나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권력을 쟁취할 수 있었음에도 자기를 버려 다윗을 도와준 영혼의 친구, 요나단의 죽음은 다윗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현실은 냉정하므로, 다윗의 측근들에 의해 사울의 집안은 멸문지화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요나단의 아들을 끝까지 거두는 다윗에게서 따뜻한 인간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서 예수님을 사랑과 성품이 느껴집니다. 요즘 보기 드문 정치인이자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 또는 인간의 관점에서 완벽했을까요?
다음에 다윗을 더 탐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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