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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와 하쿠
쩍벌 V
by
해피트리
Dec 18. 2021
루이의 심기가 불편할 때
하쿠의 처세는 대체로 두 가지다
소심소심 다가가 털을 핥거나
홀라당 배를 까고 온 몸으로 엄살하는 것
그 방법들로도 불편한 심기를 달랠 수 없을 땐
호다닥 달아나 장식장 위로 몸을 숨긴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루이는
은신처까지 따라가 혼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고나면 하쿠는
장식
장 위에서 다리를 쩌억 벌리고
아무일 없는 듯 잠이 든다
쩍벌
브이
아래 서 있으면
과연, 하쿠의 도발은 실수였을까
고지를 독차지하려는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잠시 심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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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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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
해피트리의 브런치입니다. 주로 몽상하고 이따금 글을 쓰며, 그림낙서를 하기도 합니다. 이 공간은 맛깔스런 브런치의 소확행을 찾아나서는 길목입니다.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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