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담벼락

곧!

by 해피트리




무턱대고 희망을 얘기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일이

또 있을까 (...있기야 있겠지만서두)


근엄하게 쳇바퀴 도는 훈수나 훈화들은

가슴에 닿지 못하고 늘 겉돌았다.

그것들이 가리키는 멋지고 이상적인 삶이 싫었다

사실, 그런 삶이란 여간해서 실현되지 않기에

훈수나 훈화에 희망이라는 양념이 섞일 수밖에 없다는 걸

어려선 몰랐다.


이제와 곰곰 생각하면

희망을 섞은 삶이 참 다행스러워진다.

원하던 일이

원하던 대로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를 잔뜩 품을 수 있으니까.

더구나, 머지 않아

마침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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