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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gustory Jun 20. 2024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

우연의 우연이 만든 시작

미디어와 여러 강연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한다. 나도 이러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 진정한 열정이 무엇인지 찾기는 쉽지 않다. 나의 욕망은 종종 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 속에 갇혀 있는 것 같다. 나는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내 기준에는 밤새워도 지치지 않고, 내일이 오기를 설레며 기다리게 하는 그 무엇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시절 때는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여유가 없었다. 그저 대학이 목표였다.

수험생 때 내가 그저 잘하는 것은 수학이었고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재미있었다. 유일한 수험생활 중 낙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은 있었지만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니다.



재수생활을 마치고, 맹목적으로 이과생이기에 공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웠다. 살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졌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를 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는 않았다.



이런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나에게 기회가 왔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난 우연히 하고 싶은 것을 찾게 해 줬다.



평소 잘 들어가지 않던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창업 동아리 신청모집' 공지를 보게 됐다.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 누가 돈을 좋아하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대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삶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도전하고 싶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기보다 대학생인 나에게는 잃을 것이 없었다.


안정적인 삶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삶을 선택한 아버지 덕분에 지금까지 지원을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난 아버지처럼 한 회사에 오랫동안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사회에 초년생이 되면서 들기 시작한다. 아버지처럼 책임질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나의 열정이 끓어오를 때 도전적인 삶을 선택해보고 싶었다.



창업은 도전 그 자체였다. 처음 시작은 팀을 꾸리는 것이었다. 같이 물리 실험을 듣는 동기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내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2022년 팀을 꾸렸다.



창업에 대해 잘 몰랐기에 밤을 새워 가며 여러 영상을 찾아보고, 누군가 내가 만든 아이템을 필요로 하고 사용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우연이 찾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결과를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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