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FORM-L LIVE ARTS PROGRAM 2024
안녕하세요. 창작가 김예입니다.
저는 이번 전시쇼를 통해서 럭셔리 패션 산업에 쇼 비즈니스와 실험예술의 경계를 주제로 전시적 공간과 공연적 시간의 형식, 인간적이고 사물적인 풍경, 저자성과 공존하는 창작자, 열 명과의 연대 등 여러 레이어로 혼재된 이중성을 통해서 비규정적 동시자성에 대해 탐색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경험하는 일상의 예술과 예술의 일상을 전시장 안으로 호출하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 GIMYE 패턴 포스터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가 사용하는 팝업 홍보의 어법으로 관람객을 꾀어내며, 그 곳에 자리한 모델들은 디자이너 김예의 'SS 컬렉션' 피스들을 걸치고 무심한 듯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타 장르의 시선에서 예술에 대한 메타적 인지를 반복적으로 시도해온 김예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초고도화된 럭셔리 산업이 예술의 어법을 활용하여 신체성을 설치하고 정신적 관념을 무대에 올리는 것과 반대로, 럭셔리 산업의 관념을 빌려와 상품성을 지닌 매체에 라벨을 달고 판매를 촉진하는 쇼를 선보였습니다.
전시 기간
2024.8.1(목) – 8.11(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공연 기간
2024.8.2(금) 오후 3시/5시,
8.3(토) 오전 11시/오후 1시/3시/5시,
8.4(일) 오후 1시/3시,
8.6(화) 오후 3시/5시,
8.7(수) 오후 3시/5시,
8.8(목) 오후 3시/5시,
8.9(금) 오후 1시/3시/5시
8.10(토) 오전 11시/오후 1시/3시/5시
8.11(일) 오후 1시/3시
장소
플랫폼엘 갤러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