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FORM-L LIVE ARTS PROGRAM 2024
안녕하세요. 작가 하카손입니다.
이번 전시 거울과 망토에서는 망토가 몸을 감싸듯이 빛과 소리가 서로를 거울처럼 투영한 공간과 신체를 감싸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전시된 오브제와 공간에서의 다양한 빛과 소리를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거울과 망토》는 ‘현존성을 위임받은 기계적인 몸이 인간의 민첩하고도 차분하며, 미세하고도 거대한 물리적 움직임을 어떻게 업데이트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작업의 퍼포머와 결합되고 체결된 신체는 사운드와 빛으로 감각되는 공간 안에서 패턴을 그리며 이동하고, 턴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 방식을 통해 경계 허물기를 시도합니다.
몸과 공간을 감싸는 움직임은 몸의 물리적 공간감을 반영하고, 동시에 물리적 공간을 감싸며 신체와 공간의 관계를 전복시킵니다.
건축물이 신체의 유기적 생명력과 형상을 닮듯이 공간과 신체는 거울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모방하고 투영하며, 마치 망토가 몸을 감싸듯이 하나로 포개어집니다.
전시 기간
2024.8.15(목) – 8.18(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공연 기간
2024.8.16(금) 오후 7시 – 7시 20분,
8.17(토) 오후 5시 – 5시 20분,
8.18(일) 오후 5시 – 5시 20분
장소
플랫폼엘 플랫폼 라이브(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