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1 작업기록
그렇게 새로 만들어 드렸으면 됐다.
도면을 다시 확인하고, 새롭게 제작에 들어갔다. 이 당시에는 모든 제작들이 오래 걸렸고,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였다. 도면을 보고 재단하고, 도면을 다시 보고 집성을 하고 또다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계속 확인을 하면서 작업을 했었다. 손을 느렸지만, 빨리 만들어 가야 된다는 마음이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2주가 흘러 제작은 마무리가 되었고, 다시 경기도로 향했다. 경기도까지는 약 3시간. 걸리 있어 시간은 더 소요됐었다. 지금은 괜찮았지만, 그 당시에는 고객이 기다린다는 마음에 도로에서도 초조하게 마음을 졸이면서 운전을 했었다. 그러다 '언제 오시나요?'라는 문자 하나가 종종 오는데, 그때마다 쪼여오는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장거리는 시간 변동이 많아 더 초초하다.
어찌 되었건 무사히 고객에게 배송을 해드리고, 사이즈가 맞지 않은 침대는 회수를 했다.
이때까지는 다 마무리가 되었다 생각을 했었다.
작업기록
공방과 공장의 차이는 기계냐, 사람이냐다. 나무껍질이나, 거스러미가 올라온 나무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대패작업을 하는데, 처음에는 손으로 그다음에는 기계로 이루어진다.
한 면이 매끄럽고 수평이 맞게 손으로 대패를 치고, 나머지를 기계를 통해 대패를 친다. 그렇게 되면 어떤 부분이든 동일한 두께를 가지게 되고, 수평도 맞게 된다.
오늘은 물푸레나무(애쉬)를 가공했다. 단단하고 엇결(결에 다른 방향)이 많아서 그런지 뜯어지는 게 많았다. 그래서 얇게 많이 깎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화이트계열의 나무들이 변재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애쉬는 색상을 올리거니, 탄화를 시켜서 작업하는 게 더 가구가 매력 있게 느껴지는 듯하다.
여러 개의 가구를 만들 때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인데, 실행을 하면서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