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까지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난처한 순간이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남자에게 기회를 주지만, 남자는 다가설 용기가 없고 여자는 뒤돌아선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그때의 모든 것이 전부 사라졌다. 지나간 시절은 먼지 쌓인 유리창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 없기에.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유리창을 깰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지는 몰라도. ― 영화 화양연화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사랑이 아닌 이유로 망설이는 학우분들에게 전합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망설이는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화양연화일지도 모르니까요.”
-11회에서 수영이 상수의 모교 캠퍼스에서 듣게 된 교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