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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여름에는 열병 발생. 일반인들은 낮잠을 즐겨

채소, 과일, 물 마시고 한낮에는 서늘한 곳에서 쉬어야 .

by 박향선

방글라데시에는 여름이면 yellow fever라는 열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한다.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더운날씨에 열이 나고 감기증상과 비슷하다. 열병에는 쉬어야 한다. 채소나 과일등을 먹고 물도 마시며 서늘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요즘에는 여름이 되면 일사병에 조심하라고 경고 방송이 나온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일반 사람들은 오후에 잠을 잔다. 이 시간대에는 다른 사람집을 방문하는 것은 결례이다.


1980년대에 내가 다니던 카톨릭계 고등학교는 여름이면 점심을 먹고 책상을 뒤로 밀어두고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잠깐 자는 것이 몸에도 좋고 두뇌회전에도 좋다고 했다. 스페인의 시에스타는 유명하다.


방글라데시는 공식적으로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자는 것은 아니다. 일반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일반적으로 무더운 낮에 낮잠을 한두시간 자고 선선해진 오후에 일어나 볼 일을 본다.


이때 현지인의 집을 방문하면 여자들은 코코넛 오일을 바른 긴머리을 풀고 있고 발등까지 덮는 긴 원피스을 입고 현관문을 열어 주곤 한다.


한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 돌아 다딘다. 한낮에는 세발자건거인 릭샤들은 운전석 뒷편에 채양을 펴 그늘을 만들어 고객들이 햇빛을 피하게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되도록이면 한낮에는 돌아다니는 것을 피해야 열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우산을 양산겸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모자을 쓰고 다닌다. 현지인들은 모자을 많이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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