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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르담 인사이트 나이트에서 연사로 강연을 했어요!

스테르담 작가님을 아시나요? 브런치가 탄생한 초창기부터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하셔서 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신 분이죠. 브런치로만 다섯 권의 책을 출판하시고, 탈잉에서 브런치 작가에 관한 강의를 하시는 분이시기도 해요.



올 초에 작가님의 강의를 처음 듣고 나서 저는 작가님과 인연을 이어왔어요. 10월에는 제가 이끄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에 직접 참여해 주시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11월 1일, 저는 작가님으로부터 소중한 콜라보 제안을 받게 됩니다. 바로 <스테르담 인사이트 나이트>의 연사로 서 달라고 제안을 해 주신 것이었죠.

 


저는 올해 브런치에서 글쓰기를 시작한 덕분에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모임을 열어보게 되었는데요, '와... 이런 제안도 받게 되다니! 한번 실행을 하니 얻게 되는 기회가 참 다양하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제안을 받고 무척 기뻐서 바로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뭐든 보는 사람은 편해도, 단 30분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리저리 생각해야 할 것도, 미리 준비해야 할 것도 어마어마하니까요. 줌에서 열 두시를 넘기는 콘텐츠 리허설을 두 번을 하고, 당일에는 행사장에 일찌감치 모여 오퍼레이션 리허설을 했죠.



원래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지만, 확산세가 점점 심해져서 결국에는 온라인 행사로 바꾸게 되었어요. 원래는 케이터링 서비스까지 곁들여진 유료 행사였지만, 스테르담 작가님은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며 전격 무료 행사로 결정하는 결단을 보여주셨죠.


행사 당일 리허설


제가 첫 연사로 나서게 되었어요. 전 <디지털 노마드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 덕분에 저, 두 달 뒤 퇴사합니다!"가 부 주제였고요.



제가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었던 이유,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안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눈물겨운 저의 존버 시절 이야기도요...



리허설을 할 때는 제가 제일 고칠 게 많았어요. 손봐야 할 부분이 많으니 제가 발표를 마치면 피드백이 정말 오래도록 이어졌어요. 이후 마음을 굳게 먹고 밤을 새다시피하면서 아침까지 PPT를 다 뜯어 고쳤어요.



그래도 제가 매일 강의를 하면서 얻은 수확은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걸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독립출판으로 세 권을 내신 서연 작가님
이번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 탈잉상도 수상하신 능력자, 체크인 작가님
신나는 선물 추첨 시간!


'라디오 디제이 같다', '채팅방 글도 잘 읽고... 잘 웃고 안 떨고 편안하게 즐기는 것 같았다', '외유내강... 아름다운 분.'이라는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많은 분들 앞에서 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참 감사했고요. 이전에도 강연을 해본 적은 있었지만, 초대를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강연을 마친 뒤 제가 결심한 게 있어요. 바로 유튜브를 꼭 다시 해야겠다는 것과 '라이브 커머스'에도 도전하자는 거예요.


전체가 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있어요. 제가 발표하면서 청중분들과 채팅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시는 걸 보시더니 한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달래님은 라이브 커머스 하셔도 잘하실 것 같아요.'라고요. 현재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유형 상품이 주를 이루지만, 앞으로는 제가 제공하고 있는 무형 서비스도 그 비중이 점점 늘어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행사를 무료로 전환한 대신, 연사들의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소비하자는 캠페인을 했는데요, 실제로 제 강의와 모임에 신청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참 기뻤어요! 쉐도잉 강의와 영어 필사 모임에 말이에요.  


스테르담 작가님은 오늘 한 강연을 바탕으로 강의를 만들어 탈잉에서 시도해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원래도 취향에 맞는 모임을 만들어 수익화하는 방법에 관한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랬는데 그 말을 들으니 더욱 자신감과 용기를 낼 수 있었죠.


  

그 강의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을 더 잡기도 했고요. 초보가 왕초보를, 왕초보가 왕 왕초보를 가르칠 수 있는 시대니까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면서 성취감도, 수익도 얻고 싶어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스테르담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엄청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시다니! 욕심이 많은 분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글쓰기 인사이터, 스테르담 작가님. (이런 행사 기획해 주시고 저도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였어요. 제가 느끼는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 메모장에 켜고 열심히 메모를 했기 때문이에요. '감사한 기분 잊지 않겠다. 생산자로서 전환, 완전히 해냈다. 오늘 받은 피드백, 이 감정 모두 오래오래 기억하겠다.'와 같은 문장을 계속 써 내려갔죠.



모임을 시작할 때는 글 하나를 발행하는 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려서 새벽 네다섯 시까지 작업을 하곤 했어요. 그리곤 잠시 눈을 붙이고 출근을 했죠. 그렇게 늘 홀로 외롭게 새벽과 싸워야 했는데... 강연을 하면서 그때의 시간이 보상받은 기분이라 참 기뻤어요.



또 브런치 덕분에 다른 작가님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도 아주 소중했어요.



현업에 계시면서 다양한 글쓰기 클래스에, 강연에, 이러한 행사까지 기획하시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시는 스테르담 작가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마인드로 독립출판에 도전하셔서 홀로 세 권이나 책을 내신 최서연 작가님, 천만 원 넘는 사비를 털어 호텔을 경험하시며 나중에는 호텔을 직접 차리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신 체크인 작가님,



그리고 카드 뉴스를 멋지게 만들어 주시고 행사장 안에서 진행이 원활하도록 도와주신 마야 작가님, 행사장 안의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주신 다정 작가님까지!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욱 많은 실행을 하고,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스테르담 작가님이 지향하시는 것처럼 '선하고 강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다짐을 굳게 했어요.


시작이 반이다! 무조건 실행하자!


부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과도 곧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 1월 반(7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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