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닙니다..!!!
네팔!
듣자마자 어떤 생각이 드는가?
히말라야?
아니면 가난?
보통 '네팔' 하면 제3세계 국가 또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웅장미 넘치는 그 모습 말이다. 나는 작년에 네팔만 세 번을 갔다. 10년 넘게 네팔을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못 갔다. 아시아를 좋아하는데 동남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갔기 때문이다.
네팔을 향한 마음을 고이고이 품어 오다가 2019년 2월, 타이항공으로 태국 방콕을 경유하여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네팔에 내 마음을 홀딱 빼앗겼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네팔은 히말라야만 있는 나라가 아니다. 원래도 나는 트레킹에 큰 목적을 두고 네팔에 간 것이 아니었다. 네팔 고유의 문화와 영적 수행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직접 가보니 역시나 네팔은 히말라야 말고도 매력이 곳곳에 있는 나라였다. 나를 놀라게 한 네팔을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시작을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글 하나하나마다 조사도 많이 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들 것을 잘 알고 있어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씩 써보려고 한다. 네팔이 어떤 방식으로 나의 무지와 편견을 부수었는지 말이다.
네팔에는 와이파이조차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네팔 젊은 층은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 사용을 즐긴다. 유튜버로 돈 잘 버는 스타도 있다. 없을 것 같은 스타트업도 있다. 음식, 음악, 축제와 같은 오래전부터 이어온 문화를 주제로 쓰는 것뿐 아니라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문화에 대해 적어보고 싶다.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써보려고 한다.
아래의 주제로 하나하나씩 써보려고 한다. 네팔이 왜 나를 놀라게 했는지 잠시 맛을 보자.
민족: 다민족 국가라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민족도 많다. 이질적으로 생긴 사람들만 있지 않다.
물가: 네팔 물가는 싸다? YES and NO이다. 싸지 않은 것도 있다. 괜찮은 여름용 원피스가 2만 원 정도 한다.
음식: 우리나라의 녹두전과 비슷한 음식이 있다. '달밧'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음식도 소개한다.
음악: 네팔에는 전통의상 입고 피리만 부는 음악만 있지 않았다. 참 세련된 현대 음악이 많다.
의상: 내가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걸 저지하는 제1의 방해꾼, 꾸르따와 사리! 네팔 전통 의상들, 몹시 아름답다.
축제: 눈을 즐겁게 하는 '축제의 나라', 네팔. 유쾌한 이미지 뒤의 불편한 진실도 탐구한다.
인권: 시골에서는 여성의 생리 기간에 여전히 학교에 못 가게 학고 집 밖에 나가 살게 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
스타트업: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 카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유튜버: 네팔에도 스타 유튜버가 있다. 물론 돈 잘 번다.
성 문화: 전부 혼전순결을 지키고 사는 줄 알았건만!! 아니었다. 성에 아주 열려있던 젊은 그들을 분석한다.
우선은 위와 같이 주제를 잡아 보았는데 더 추가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 매거진을 연재하며 네팔에 대한 지식이 느는 것은 물론, 애정이 더욱 깊어지리라 믿는다. 제대로 된 봄을 맞게 되면 반드시 다시 네팔에 가리라!
(이상, 26만 원짜리 남방항공 네팔 카트만두행 티켓 겟했다고 좋아했으나, 항공사 측 사정으로 취소되고.. 어떻게든 가보고자 90만 원짜리 대한항공 직항 티켓을 다시 샀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그것조차 피눈물 삼키며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자의 네팔 연시였습니다...)
* 영어실력과 내면 성장을 모두 얻어갈 수 있는 알짜배기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