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되기 전에 충전을

by 필이

일상에 사용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충천이 필요하다. 핸드폰부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자동차, 무선청소기 등 사용이 편리한 것일수록 충천은 반드시 필요하다. 충천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제 때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는 오래도록 방치하지 않는 이상은 방전될 위험은 적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충전을 제 때 하지 않아 방전되어 버리면 골치 아프다. 일이 번잡하고 재충천하기에도 힘이 든다. 심한 경우, 밧데리를 교체해야 하기도 한다. 오랜 사용으로 교체해야 할 시기가 와서 교체해야 한다면 문제는 덜하다. 하지만 아직 교체할 시기가 아님에도 교체해야 한다는 건 결국 제 때 충천하지 않음으로 수명을 재촉한 결과가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충천이 필요하다. 날마다 몸도 마음도 사용하니 제 때 제 때 충전해줘야 한다. 오래도록 충전하지 않아 방전되어 버리면 골치 아프다. 이또한 자기 수명 대로 살다가 더이상 충전할 수 없을만큼 방전되어 육신의 몸을 벗어야 한다면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직 가야 할 때가 아닌데 더 이상 충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방전되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그 어떤 것이라도 존재할 때 재빨리 충전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산다. 제 명 대로 살다 갈 수 있다. 충전은 너무도 중요하다.


사람으로 상처를 많이 받는다. 한 번 좋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몰입이 일어난다. 믿고 따르던 사람에게서 받는 뒤통수는 가히 방전되기 충분한 상처다. 지구 속으로 파고 들어갈만큼 땅굴을 판다. 내 속에 숨어 꼼짝하지 못한다. 숨조차 쉬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유한다. 방전되어 버려지기 일보 직전, 결국 충전받는 것도 사람이다.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다려주고 토닥여주고. 사람으로 방전된 몸이 사람으로 충전된다. 참 신기한 일이다. 방전되기 전에 제 때 제 때 충전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살피고 행복한 만남으로 충전한다.




제시어: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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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처럼~

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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