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두 팔 벌려 가만히 너를 안는다

by 필이

하늘이 뻥하고 뚫려버린다

슬픔에 빠졌는가


맑던 하늘이 눈물 흘린다


젖어드는 이것은

뜨거운 너의 눈물


울부짖으며 뿌려대는 눈물에

심장이 조여온다


젖어드는 이것은

아프도록 뜨거운 나의 눈물


두 팔 벌려 가만히

너를 안는다


옴빡 젖어버리는 마음


너를 안는 가슴에

눈물이 차오른다


뜨거움으로 만나

하나된 우리는


이대로 스미며

서로를 향해 토닥토닥


위로하듯 안아주는

너의 눈물도


아픔을 느끼며 함께 하는

나의 눈물도


두 팔 벌려 가만히

너를 안는다


두 팔 벌려 가만히

나를 안는다




오필리아처럼~

필이~^^*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