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비 오는 수요일 빨간 장미의 추억

by 필이


비 오는 수요일만 되면

이 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누구나

이런 추억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요?


비 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사고 싶은!


누군가에게 전하고픈

빨간 장미를 사는!


그런 추억 하나쯤!




비가 내리는 수요일!


누군가는 그리움에 젖고

누군가는 슬픔에 젖고

누군가는 행복에 젖고


누군가는 추억에 젖습니다.


장미 한 송이

후리지아 한 다발

안개꽃 한 다발


다른 꽃은 한 다발씩 사도

장미는 꼭 한 송이를 사게 됩니다.


도도한 장밋빛이

홀로 빛나기 때문이었을까요?


필이가 청춘이던 그 시절에는

학교 앞에서 꽃을 많이 팔았습니다.


비닐 같은 거 하나 깔아놓고

한 송이 혹은 한 다발씩

꽃을 팔았습니다.


낭만가객도 아니건만

그 시절 필이는 꽃을 잘 삽니다.


장미 한 송이를 사며

사치를 누려봅니다.


후리지아 한 다발을 사며

향기를 취합니다.


안개꽃 한 다발을 사며

시를 씁니다.


필이가 청춘이던 그 시절

그때가 바로

필이의 시절인연이었던 게지요!


오늘 칭구의 글

필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놓습니다.


우울하던 마음에

추억 한 가득 던져줍니다.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