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자유의 노래

by 필이

바람은 묶을 수 없다

하늘은 가둬둘 수 없다


나 또한 그렇다

내 마음 또한

묶을 수도

그 어디에 가둬둘 수도 없다

나는 자유하다


물은 흐른다

파도는 춤춘다

자유는 노래한다


의심을 버리고

나 자신을 믿을 때

오롯이 나로 설 수 있을 때


나 또한 자유가 된다


바람은 묶이지 않는다

하늘은 갇히지 않는다


내 마음 또한 그러하다

의심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믿을 때


그 순간 나는 자유가 되어

스스로 빛을 만든다


갉아먹던 두려움은

빛의 가루로 흩어지고

남는 것은 오직

자유의 노래뿐


자유의 노래 부르며

오늘을 산다


나는 자유하다

바람처럼

하늘처럼

물처럼


오필리아처럼

필이

화, 수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