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명: 비빈밥

10.08.2025

by ㅇㅅ
image.png 갖가지 반찬들이 모아 한 접시를 이뤄낸다는건 참 설레는 일이다. 한 입에 여러가지 식감을 느껴서 재밌는 시간이었다.



폭셰를 시청 중 들린 한 대사. “나의 반려가 되면, 아침마다 손수 비빈밥을 만들어주마”


‘아! 비빔밥 먹고싶다!’ 도시락으로 비빔밥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에 늦은 밤 멍하니 앉아있다가 퍼뜩 일어나 냉장고를 열었다. 아직 남아있는 애호박, 당근, 우엉, 계란, 소고기! 알록달록 비빔밥을 하기에 충분한 재료를 갖고있어서 뿌듯!


학교에서 돌아온 날, 조금 피곤했지만 내일 맛있게 먹을 비빔밥을 상상하며 즐겁게 요리했다. 당근을 채썰고 애호박도 채썰고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황지단, 백지단을 부쳤다. 마늘을 찹으로 다진 후 채썰은 소고기를 간장과 버무리고 볶았다. 얇게 껍질을 벗긴 우엉을 채썰어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 볶다가 물과 간장을 넣은 후 조렸지. 시간이 지나며 하나, 둘 완성된 재료들을 얇게 편 밥 위에 하나씩 가지런히 얹으며 쾌감을 느꼇다. 사실 당근을 너무 얇게 썰어 조금 건조하게 볶아졌지만 내 손으로 완성된 비빔밥을 보며 행복했다.


다음 날 아침, 비빔밥을 돌린 후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했다. 조수석에 고이 모셔둔 도시락이 행여 내 브레이크로 아스러질까 멈출 때마다오른손을 뻗어 보호했다. 도시락 가방 틈 사이 삐져나오는 참기름 향을 맡으니 실험 후 먹을 상상에 즐겁게 학교 갔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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