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경과 성탄트리
뷰어스(피드)는 사람을 처음 볼 때 네 가지만 살피면 된단다. 말투와 작은 예의와 질문과 듣는 태도와 감정조절을 어떻게 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곧바로 판단할 수 있단다. 공감이 간다.
첫째, 말투가 부드럽고 존중이 스며 있는가? 말투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둘째, 문을 열어 줄 때, 자리 배치를 할 때, 주문을 할 때, 전화를 받을 때 어떻게 하는 지를 본다.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루기 때문이다.
셋째,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끼어들지 않고 이해하려는 사람인가? 듣는 태도는 그 사람의 품격이다.
넷째, 돌발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가? 자신의 감정을 다룰 줄 알아야 오랜 관계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수영강습이 없는 날이지만 오리발을 준비하여 한 시간 정도 수영을 했다. 오리발을 끼기 전에 자유형으로 두 바퀴를 돌았더니 옆 레인에서 쉬고 있는 이가 작가가 발을 차지 않고 손으로만 수영을 하고 있단다.
발을 열심히 차며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어떠냐고 물었더니 조금 나아졌지만 더 깊숙이 차야한단다. 한 바퀴를 더 돌고 왔더니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하다가 웃는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못했다.
11시가 되기 전에 차를 타고 함안의 휴게소에 들러서 차 안에 있는 발판을 꺼내어 청소를 했다. 발판을 기계에 넣어 세탁(?)을 하는 중에 화가는 커다란 흡입기로 먼지를 뽑아내었다. 환상적인 조합이다.
사형부부와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다. 큰오빠의 장례를 치를 때 맛난 반찬을 해 온 사형부부에게 점심대접을 하고 싶었더랬다.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식당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형부부를 만나서 맛난 점심을 먹은 뒤에 바닷가의 찻집으로 차를 마시러 갔다.
바다가 보이는 찻집의 창가에 앉았더니 창밖으로 정박해 있는 커다란 배가 보여 외국의 항구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다.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배가 움직이더니 대교아래로 빠져나가기에 영상 촬영을 해서 돌려보니 어설프다. 커다란 덩치의 또 다른 배가 천천히 들어오더니 큰 배가 빠져나간 자리를 메운다. 항구 풍경의 완성이다.
사형부부가 창원의 아파트에 들러야 한단다. 목적지까지 태워주고 돌아오는 길에 파도공장에 들러서 오리발 보조기구를 샀다. 오리발을 편하게 신으려고 큰 사이즈를 샀더니 수영을 하는 도중에 헐렁거렸다. 오리발이 단단해지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신난다.
차 안에서 알콩이달콩이와 영상통화를 했다. 알콩이에게 뭘 하며 지냈느냐고 물었더니 영화를 보았단다. 내용이 어땠느냐고 했더니 어쩌고저쩌고 재미있었어요~라고 답했다. 똘똘이에게 알콩이의 대답을 전했더니 웃었다. 영화를 보여주어도 될 것 같아서 영화관에 갔더란다. 참 잘했어요~
아바타로 변신하여 통화를 하던 알콩이가 다음에 만나면 작가에게 변신하는 법을 배워주겠단다. 고마워~. 달콩이가 끝말잇기를 하잔다. 한참 동안 끝말잇기를 하다가 단어가 막히니 이쁜 아이와 통화를 하겠느냐고 묻는다. 좋다고 답하며 웃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성탄트리를 사진으로 담고 다리를 건너서 동네로 오며 길가의 교회 벽에서 반짝이는 성탄트리 사진도 찍었다. 소박하다.
막냇동생 목사님이 성탄트리 점등식에 어묵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300인분의 어묵을 준비했는데 1시간 30분 만에 모두 다 나갔단다. 맛나게 먹기만 했던 어묵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를 체험했단다. 사진으로 담아서 올려준 성탄트리가 형형색색으로 아름답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