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돌렸더니 예술이다.

보혜사 성령님

by 이혜원

알로스 성령님은 예수님과 같은 성정의 보혜사 성령님으로 전혀 다른 종류를 나타내는 헬라어 헤테로스와는 대비가 된다. 예수님은 승천하며 알로스 성령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루어졌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내 안에 임재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실까? 주일예배에서 목사님이 전해주는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3가지 사역에 대한 말씀을 새긴다. (요 14: 26~27)


보혜사 성령님은 가르침을 주신다. 도올 김용옥은 성경을 지식으로 받아들여 예수님을 석가나 공자와 같은 성인반열로 끌어내렸지만 영국에서 대 부흥회를 이끈 무디 목사님과 성경책을 주야로 묵상한 신실한 노부인은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으로 통찰력의 원천이 성령님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보혜사 성령님은 말씀으로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요 21:18-19 전반)'


암에 걸린 성도는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을 읽고 암을 이겼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목사님은 고교졸업 후 재수생 때에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7절 말씀을 암송하며 두려움을 이겨내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보혜사 성령님은 죄와 죽음과 심판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우리에게 평안을 주신다. 영국의 존 번연은 천로역정을 썼는데 감옥에서 어떻게 그런 훌륭한 글을 쓸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보혜사 성령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가능했다고 답했다.


구역예배를 두 구역이 합쳐서 드렸다. 소개와 은혜나누기가 끝나고 여유시간이 있어서 모두들 비밀을 지켜주면 한 가지를 알려주겠다고 제안을 했더니 비밀을 지킬 수 있단다. 권사임직을 받았지만 아직도 재정을 보는 집사님이 작가에게 집사님이라고 부르는데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했다.


권사로 임직 받았지만 집사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는 깨달음과 함께 하나님께서 언제쯤 집사님의 입을 통해 권사라는 호칭을 주게 하실지 그날이 기대됩니다~ 재정을 보는 집사님이 통합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구역의 구역원인데 자기소개시간이 끝나고 나서 등장하여 본인 소개만 하고 다시 재정일을 하러 가 버렸기 때문이다.


통합예배 구역의 구역장이 아하~ 한다. 장로권사 임직식이 끝나고 나서 구역원들에게 모두들 전화기를 꺼내세요. 전화기에 집사로 되어 있는 것을 장로권사로 바꿉시다 하여 바꾸었는데 재정을 보는 집사님은 그날도 늦게 합류하여 빠졌단다. 그랬구나~


집에 도착하고 나서 재정을 보는 집사님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권사님, 확인 감사드립니다. 작가가 계좌로 보낸 헌금을 잘 확인했다는 답신인데 지난해 9월부터 집사님, 확인 감사드립니다. 했더랬다. 누군가가 비밀을 누설했구나~ 갑자기 어깨를 누르는 부담이 느껴진다.


권사로 임직을 받았지만 하는 일이 없다. 장로로 임직 받은 화가와 함께 두 사람의 삶에 몰입하여 내세울 것이 없으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어쩌면 좋을까~ 쓸데없는 말을 했다는 후회까지 밀려온다. 부족한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진해친구가 가톡방에 글을 올렸다. 일요일은 교회에서 보낸다. 성가연습, 9시 예배, 11시 사랑부(어린이) 예배, 아이들과 식사, 집에 올라와 점심 돌봄, 오후 2시 20분부터 찬양대연습 3시에 직무교육(일 년에 한 번), 오후예배 후 태국단기선교파송공연, 5시 20분에 끝났다. 요새 내가 꽂힌 성경말씀이 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하나님은 사랑이라 우리가 볼 수 있다는 말씀!


친구에게 답글을 올렸다. 일요일은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로 올려드리는구나. 참 아름답다.♡♡♡~ 요한일서 4장 12절 말씀을 쉬운 성경에는 이렇게 풀이해 놓았네.


어느 누구도 여태까지 하나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서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서 완전해질 것입니다. 아멘!


예배를 마치고 큰올케를 집까지 태워준 뒤에 재종언니집에 들렀다. 동김치와 함께 무 두 개를 썰어서 담아놓은 김치를 가져가란다. 화가가 빈손으로 가도 되겠느냐고 하여 반갑게 네~라고 했다. 빈손으로 가서 선물을 받아와야 주는 이에게 은혜가 된다.


무김치를 주며 빨리 먹어야 한단다. 호래기도 넣고 명란젓갈과 굴도 넣었단다. 군침이 돈다. 저녁 먹거리를 차리며 동김치를 썰어내었더니 화가가 무가 짜단다. 옛날 방식으로 담아서 그렇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1년이 가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니~ 소금 덕분이다. 무를 꺼내어 썰어서 생수를 넉넉하게 부어 놓아야겠다.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닭장에 다녀왔다. 횃대에 앉아 있던 닭들이 딸기그릇에 넣어주는 물을 보고 반색을 하며 마신다. 사람이나 닭이나 물 없이는 잠시도 살 수가 없다. 웃었다.


아침 일찍 함안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차를 타고 신호를 기다리며 창밖의 소나무를 사진에 담았다. 거꾸로 돌렸더니 예술이다. 웃었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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