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스스로 책임지고 실행하게 만들고 싶다면?
한눈에 보는 아티클:
왜 팀장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을까요?
실행 전에 꼭 해야 하는 질문 3가지
경영자가 ‘방법’보다 ‘기준’을 먼저 다뤄야 하는 이유
실행을 주도하게 만드는 대화법
“내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경영 현장을 다니다보면 팀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경영자와 만나곤 합니다.
경영자의 생각대로 팀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영자와 팀장이 결과물의 '모양'을 서로 맞춰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가 아니라 '어떤 수준의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이미지 공유 없이 지시만 받으면, 팀장은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경영자의 기대와 엇나가기 쉽습니다.팀장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 채 일을 시작하면, 결국 일의 주도권은 사라지고 책임은 흐려집니다.
그 결과는 “이건 내가 원한 게 아닌데”라는 경영자의 실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결과물이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지, 그 '생각할 틈'을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팀장이 스스로 움직이고, 책임감을 갖고 일하기를 원한다면,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먼저입니다.
아래 세 가지 질문은 단순하지만, 실행 전에 나눠야 할 가장 기본적인 대화입니다.
“이번 업무에서 얻어낼 최종 결과물은 무엇입니까?”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십니까?”
이 질문을 통해 팀장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일의 전체 구조’를 한 번 그려보게 됩니다.
지시 받은 정보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정리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일단 한번 만들어봐. 나중에 보고 얘기하자."
"이번엔 좀 임팩트 있게 해보자."
업무를 맡길 때 경영자는 자기가 원하는 수준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지시는 팀장을 수동적인 실행자로 만들 뿐, 결과의 질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명확한 기준’입니다.
"이 과제의 결과물은 어떤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하며, 어느 정도의 깊이와 품질을 기대하는가?"라는 기준점이 명확해야, 팀장이 스스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제시할 때도
“이렇게 만들어오세요.”가 아니라 “이 정도 수준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식으로 질문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장이 자기 방식대로 설계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맡은 일, 어떤 전략으로 풀어갈 생각이신지 말씀해주세요.”
이 한마디는 ‘지시’가 아니라 ‘권한’을 주는 말입니다.
실행을 맡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팀장이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설계의 여지를 주는 것입니다.
경영자는 “이 정도 수준이 되면 좋겠어”라는 기대치를 말해준 뒤, 팀장이 본인의 방식으로 그것을 풀어나가게 해야 합니다.그 후 아래와 같이 팀장들에게 물어보세요.
“예상되는 애로사항은 뭐가 있습니까?”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어떤 부분에서 제 도움이 필요할까요?”
이런 대화가 오갈수록 팀장은 '내가 판단하고, 설계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느낍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아진 팀장은 단기 결과물만이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 자체를 리드하게 됩니다.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방법을 정할 수 있게 질문하고 기다리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성과는 팀장이 스스로 “이건 내가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만들어집니다.
그 시작점은 ‘합의’입니다.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들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미리 공유하지 않으면
결과는 흐릿해지고, 경영자는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티클 총정리!
업무 시작 전: 기대하는 결과물의 수준과 구조를 공유하세요.
실행 전: 팀장이 스스로 생각한 설계를 들어보고, 검토하고 합의하세요.
실행 중: 중간 점검을 통해 방향을 확인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받을 수 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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