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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쌤 Jun 07. 2022

너 유학 가니 그럼 들어와서 이거 읽고 가-첫 번째

** 이 글은 영어권 유학을 준비하는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글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 얘들아!

원래는 선생님이 존댓말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쩐지 존댓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반말로 쓸 테니까 읽는 동안 불편하더라도 좀 이해해줘 ^^ 고마워


선생님이 지난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고등학교에서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그중에 한국에서 유학 온 학생 들고 심심치 않게 만났었는데 아무래도 유학을 이제 막 떠나려고 하는 너희들에게

유학원에서 절대 알려 주지 않는 실재적인 이야기들 늘 해줄 테니까 잘 듣고 선생님이 한 말을 꼭 명심해서 듣고 가. 너희들 중에 이제 방학 동안 잠시 한국에 나갔다가 8월 학기 준비를 위해 떠날 채비를 하는 친구들도 있겠고 아니면 이제 막 유학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


제일 먼저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너희 부모님이 너를 유학 보내시는 대는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을 거야. 근데 그 이유를 막 논하고 어쨌든 큰돈을 들여서 너희를 외국 유학시킨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기억해줘. 일단 유학 떠나기 전에 부모님에게 장문의 감사 편지를 써서 드려 그래야 네가 떠나 있는 동안 네 마음이 편할 거야. 가서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네가 너무 힘들어서 꼭 눈물을 흘리는 날이 있어. 무슨 대단한 거 하자고 여기 와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 생각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이 동시에 들고 생각만큼 성적 안나 오고 시험 망쳤을 때 자신이 엄청 싫다고 느껴지는 그때 그래도 부모님께 편지를 드렸었단 사실이 웃기 지만 위안이 될 때가 있어. 이제 8월에 가서 12월이나 2월쯤 되면 지금 선생님이 지금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거야




둘째는 학교 가면 제발 선생님들한테 인사 잘해. 한국이 동방 예의지국이잖아. 근데 한국 학생들이 제일 못하는  인사야. 왜냐하면 미국식 인사랑 한국식 인사가 다르거든. 일단 선생님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거야. 근데 영어권에서는  안마  치면서 인사하거나  피하면 정말 이상한 사람 . 뭔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한국처럼 고개 숙이고 하라는  아니라 아침에 수강하는 교실에 들어가면 선생님 눈을 똑바로 쳐다 보고 살짝 미소를 지면서 “Good mornign Mr/Mrs 누구이렇게 . 그러면 99%  선생님들이 “Good morning how are you today”   거야. 그럼 그냥 "Great Thank you"라고  그리고 수업이 끝날  반드시 “Thank you Mr/Mrs 누구"라고 인사하고 나와. 미국이나 한국이나 인사 잘하는 학생 미워하는 선생님은 없어. 그리고 너희들이 유학 가는 학교들이 90% 이상은 사립이잖아? 나도 사립에서 10 넘게 근무했거든. 사립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아니? 바로 "At teachers discretion" 이야 무슨 말이냐 하면 "교사 재량대로" 하는 말이야. 그만큼 사립은 교사에게 엄청나게 많은 재량권을 . 설사 네가 88점인데 A (90%) 받고 싶다면 선생님에게 extra work 해서 2점을  받고 A 받게    있는 것도 교사의 재량이야. 한국은 그런  안되지? 근데 미국 사립학교는 가능해.  그러니까 인사만 잘해도 선생님에게 좋은 인상을   있으니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선생님들한테 인사하는  잊지 . 그리고 미국에서는 small talk 엄청 중요하니까  덥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들과 친해져 . 한국처럼 미국 선생님들 그렇게 권위적이지 않아 하지만 자신을 “resepct” 하는 학생들을  이뻐하니까 웃긴 이야기 한다고  넘는 이야기를 하거나 하면  되고 알겠지?


셋째는 제발 한국 애들이랑 어울리지 마. 이해는 하지 왜냐면 한국말이 그립고 처음에 말도 잘 못 알아듣고 하니까 한국 애들끼리 몰려다니는 거잖아. 근데 잘 생각해봐. 너 영어는 언제 느는지 알아? 내가 정말 간절할 때 내가 진짜 너무너무 간절할 때 영어가 그냥 절로 나와. 아마 외국 여행해본 사람은 이해할 거야. 여행했을 때 영어가 언제 술술 나오는지 아니? 길 잃어버렸거나, 버스를 놓쳤거나, 내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급하게 변경해야 할 때야. 근데 한국 애들끼리 몰려다니다 보면 내가 간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안 생겨버려. 그러면 자연히 영어가 안 늘겠지. 특히 내 영어가 부족하니까 혹시 영어 쓰면 바보 같이 들릴까 봐 무서워서 이야기 안 하고 쭈삣거릴 때가 있잖아. 선생님은 너네보다 더 늦게 미국에 왔거든. 근데 나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 직업 이잖아. 그래서 그냥 일단 말이 되는 안 되는 일단 말을 하고 나중에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나의 이 앞뒤 안 가리는 성격 때문에 교사를 10년 넘게 할 수 있었던 거야. 물론 나중에 내가 왜 그 말을 그 상황에서 했지 하면서 이불 킥을 하는 순간들이 오지. 근데 그것도 배움의 과정이야. 네가 완벽하지 않고 그리고 완벽해지지 않아도 된다는 걸 스스로 받아들이고 나면 너의 실수에 좀 더 관대해질 수 있을 테니까

미리부터 네가 할 실수 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에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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