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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쌤 Jun 08. 2022

너 유학 가니 그럼 들어와서 이거 읽고 가-두 번째

** 이 글은 영어권 유학을 준비하는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글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 얘들아! 

원래는 선생님이 존댓말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쩐지 존댓말이 인숙 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반말로 쓸 테니까 읽는 동안 불편하더라도 좀 이해해줘^^ 고마워 


자 오늘은 선생님이 아주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야. 바로 대입 준비에 관한 내용이야.

너희들이 유학원을 끼고 유학을 오고 또 대입 때가 되면 대학 컨설팅이라고 해서 엄청난 돈을 내고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을 받을 거야. 근데 그거랑 관계없이 너희들이 반드시 해야 만 하는 일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Letter of recommendation을 잘 받는 거야. 작년에 미국에 있는 78%의 대학이 이제 더 이상  ACT/SAT를 대학 입학 전형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어. 그 말이 무슨 말이냐면 이제는 너의 포트폴리오가 엄청 중요해졌다는 말이야. 포트폴리오는 GPA가 제일 중요하겠지 그리고 중요한 게 추천서야. 네가 아무리 성적이 잘 나와도 추천서 없이는 대학에 못 들어가. 교사들이 매년 초에 In-service를 하는 데 그때 빼놓지 않는 주제가 추천서야. 그리고 실제 대학 입학처에서 나와서 자신들이 원하는 추천서가 어떤 형식이라는 것을 교사들에게 알려줘. 자 예를 들어서 네가 어떤 수학클레서에서 A를 받았어. 근데 미안하지만 너와 같이 A를 받는 애들은 세상에 수십만 명이 넘어. 네가 그 클래스에서 A 학생이었단 사실이 입학처에서는 전혀 어필이 안 되는 거야. 그러면 어떤 추천서를 원하느냐 하면, "스토리"가 있는 추천서를 원해. 예를 들어 같은 A 학생이라도 처음에는 이 학생이 수업을 못 따라와서 엄청 고생했는데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선생님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한 결과 결국은 A를 받았다가 더 스토리가 있잖아. 이 내용은 간단해 보이지만 이 학생의 "성실성과 끈기"를 보여 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아무 스토리 없이 A를 받은 학생의 추천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그러면 언제 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느냐가 궁금할 거야. 모든 대학 추천서 데드라인은 보통 10월 셋째 주야. 그러니까 8월에 학기를 시작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12학년 선생님한테 추천서를 부탁하면 안 되겠지

반드시 11학년 선생님에게 부탁해야 해.  그것도 너랑 아주 친한 선생님 혹은 너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는 선생님에게 부탁을 드려야 가장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어.  시기는 학기 끝날 때쯤에 부탁드려. 그래야 여름 방학 동안 네 추천서를 써 주겠지. 나중에 꼭 50불 정도의 기프트 카드랑 손으로 쓴 카드 드리는 거 잊지 말고.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인데 말이야. 선생님도 많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거든. 보면 정말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존재해. 한국 유학원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몇몇 포트폴리오 갖고 아마 컨설팅을 할 거야. 그러다 보니 그 정보가 제한적이고 대부분 유학생들 포트폴리오는 천편일률적일 때가 있는 것 같아. 근데 네 포트폴리오는 네가 만드는 게 맞아. 자 그럼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같이 생각해 보자. 일단 미국 대학은 공부 잘하는 학생만을 뽑지는 않아. 대학을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면, 그 안에 모두 교사만 있어서도 안되고 모두 의사만 있거나 소방관만 있어서도 안 되겠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가능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모집하는 게 그들의 목적이야. 그러니까 네가 비록 국제 학생 자격으로 지원을 한다고 해도 네가 가진 특징을 극대화시켜서 어필을 하면 되는 거지. 물론 GPA 잘 받아야지 그리고 Extracurricular activity도 해야 하고 클럽이 있으면 거기에도 들어가. 그리고 Service hour도 있어야 하고, National Honor Society (근데 이것도 GPA 잘 나오고 교사 추천이 있어야 가능해)도 할 수 있으면 하고, 특히 학교 내에서 동급 학생들 tutoring 하는 프로그램 있어 그것도 하고, 네가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행사에 봉사 활동을 나가도 되고,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시간들을 극대화시켜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과 특이 활동들에 집중해 봐.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잖아. 근데 일시적인 거 말고 예를 들어 네가 고아원 봉사 활동을 하는데 뭐 적게는 6개월에서 3년 정도 한 달에 한번 꾸준히 해왔다. 이것도 네 포트폴리오가 되는 거야.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할 만은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만약에 더 궁금한 게 있거나 하면 댓글로 남겨 주면 시간 되는 대로 선생님이 답글 남겨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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